한국은 1인당 명품 구매 1위의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보다 GDP가 훨씬 높은 나라들보다도 각 개인이 명품을 위해 소비하는 금액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은 약 40.4만원을 명품을 위해 소비했어요.
반면 점심식사를 위해 지불해야할 평균 금액이 1만원을 넘어서면서
높은 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의 양극단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이 굉장히 독특한 MZ세대의 소비패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필품 등의 비용은 아끼면서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소비에는 지갑을 여는 것
이것을 앰비슈머(Ambisummer)라고 부릅니다.
앰비슈머(Ambisummer)란?
앰비슈머란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가 결합된 합성어입니다.
평소에는 가격과 성능을 꼼꼼이 따져 가성비있는 소비를 추구하지만
자신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런 앰비슈머들은 일상생활에서 본인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에서는 절약을 하고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출에서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가심비' 라는 표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소비트렌드입니다.
*가심비 : 가격대비 소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감
MZ세대의 소비트렌드
앰비슈머는 MZ세대 전반을 아우르는 소비트렌드로 보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을 타면서 비용을 아끼면서 고급 외제차에 투자하는 카푸어도 일종의 앰비슈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서 특별한 날에는 비싼 오마카세를 먹으며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거나,
생필품을 아껴서 자신이 좋아하는 명품을 구매하거나 하는 소비 패턴이 앰비슈머죠.
따라서 각 업계들은 이러한 MZ 세대의 소비트랜드에 맞게
앰비슈버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위한 마케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