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별다른 치과 질환이 없는 분이라도
임신하고 나면 잇몸이 쉽게 약해지고 충치가 쉽게 생겨서
치과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 임신 중에 치과치료를 받아도 괜찮을까요 ?
특히 스케일링의 경우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받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임산부 스케일링 가능합니다.
오히려 권장사항이기 때문에 임신 중이시라면
놓치지 마시고 출산 전에 스케일링을 한 번 받으시면 좋습니다.
임산부 치과 치료 꼭 받아야하는 이유는?
임신 초기에는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임신을하게 되면 호르몬의 분비 체계가 변화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한층 더 활발하게 증식하게 됩니다.
입덧이 심한 경우 음식물을 토해내는 과정에서 위산이 치아에 닿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치과대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임산부의 조산아 출산율은 11.1%로 치주질환이 없는 산모의 1.1%에 비해 무려 10배가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중인 예비 엄마라면 임신 전에 치과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고
임신 중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할 일이 생겼다면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치주질환이 없던 건강한 산모라도 구강관리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 언제 받을까
치과치료 및 임산부 스케일링 권장 시기는
16주에서 28주 사이입니다. 16주 이전에는 유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28주 이후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기라고 불리는 임신 16주에서 28주 사이에 임산부 치과치료나 스케일링 치료를 끝내는게 좋습니다.
임산부 스케일링 할인도 ?
임산부는 스케일링 및 치과치료 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치료비 본인부담금 중 병원급은 20%, 의원급은 10%만 결제하면 되도록
국가에서 지원하는 임신 중 병원비 할인제도가 있으니
가능하시다면 임신 중에 스케일링을 한 번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임신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가 필요하니,
방문하려는 치과에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