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 첫 한 해는 맞춰야하는 예방접종이 정말 많은데요. 대부분은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약제가 지정되어있거나 백신 약제의 차이가 크지 않고 부모에게 선택권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만 2개월 예방접종 때 처음으로 부모가 어떤 백신을 투여할지 선택해야되는데, 그게 바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입니다.
◆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는 유아와 소아 사이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5살 전에 한번은 감염되나 성인들은 아이들에 비해 영향을 덜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데 감염 후 2일 정도 지나면 발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몇년 전만 해도 접종이 권장되는 예방접종이었으나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유료 접종이었는데, 2023년 3월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약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초래되는 탈수를 막기 위한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로타바이러는 유병율이 높고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제 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로타릭스 VS 로타텍 어떤 백신을 선택할까?
두 약 모두 효과가 좋기 때문에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타텍 | 로타릭스 | |
횟수 | 3회 | 2회 |
일정 | 2개월, 4개월, 6개월 | 2개월, 4개월 |
혈정형 | 5가 백신 | 1가 백신 |
균주 | 사람+소 균주 | 사람 균주 |
방법 | 경구투여 (먹는약) | 경구투여 (먹는약) |
로타텍과 로타릭스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투약횟수인데요. 로타텍은 5가 백신으로 예방범위가 넓은 대신 3회를 투약해야합니다.
로타릭스는 1가 백신으로 예방범위는 좁지만 투약횟수가 적기 때문에 로타텍에 비해 항체가 2개월 먼저 형성되고 두 약 모두 경구투여약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횟수가 적은 로타릭스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두 약 모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며 전세계적으로 점유율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예방범위가 넓은 로타텍을 많이 접종하지만 해외에서는 로타릭스를 좀 더 많이 접종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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