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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약초 약재

감초

by 이즈/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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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한의약 처방에 감초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웬만한 한약에는 감초 때문에 스테로이드 걱정을 해야 하지 않냐는 오해까지 사곤 한다. 하지만, 감초의 스테로이드는 천연적인 성분이고 성질이 다른 것이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감초는 유럽,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향신료로 많이 쓰이고, 해리포터에서 감초 사탕이 나올 정도로 서양에도 흔하다. 독일에서는 콧물감기와 위궤양 치료에도 응용한다. 유럽에서는 독특한 풍미 때문에 향신료로 쓰고, 약초학이 발달한 우리는 온갖 약재의 효과를 조화시키기 위해서 쓴다.

[출처: 중앙일보] [더오래] 한약 많이 먹는 운동선수, 왜 도핑 안 걸릴까?

 

 

 

 

쌍떡잎식물 장미 과의 여러해살이풀. 말 그대로 단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주로 쓰는 감초는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종으로 유럽이나 미국에는 우랄 감초, 중국 감초라고 알려졌으며 약재로 주로 쓰이고,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쓰는 리코리스(Liquorice 또는 licorice) 라고 부르는 종은 Glycyrrhiza glabra L. 으로 한국에서는 민감초 또는 유럽감초라고 부르며 약재로도 쓰지만 사탕이나 과자 생산에도 많이 쓰인다. 자주 이 두가지 종을 두루뭉실하게 감초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다른 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양 리코리스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리큐르의 어원이 되었다. 애초에 리큐르가 약용술을 의미하던 거라서 감초가 많이 들어갔다.

 

건조기후와 모래밭 토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유효성분이 떨어지는 편이며 최상급은 몽골이나 내몽골 자치구의 야생종을 쳐준다.[18] 실제로 과거 고려 시대까지는 감초를 전량 중국, 몽골 등에서 수입에 의존했으며 조선 전기에 많은 노력 끝에 토산화시킨 것이다.


맛이 달기 때문에 가공하여 과자를 만들기도 한다. 설탕이 등장하기 전에는 꿀, 산딸기와 더불어 단맛 내는 재료로 징하게 사용되었다. 서양에서 가장 흔한 사탕이 감초사탕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감초맛을 아는 아이들은 쓸 것 같은 한약에 감초가 들어갔다고 하면 좋아한다. 이런 점 때문에 젤리벨리 브랜드에서도 감초맛 젤리빈이 존재하는데 한국에서는 심하게 호불호가 갈린다. 당연하지만 한국에선 이 감초맛이 계피맛, 서양배맛, 버터팝콘맛 등과 함께 최악의 젤리빈맛이라는 경우가 많다. 얘들 다 능가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밀면 육수나 다대기에 소화 촉진을 위해 당귀와 함께 우려낸 물을 사용한다.
터키에서는 달이지 않고 차가운 물에 담가서 음료를 만들어 마신다. 메얀 셰르베티(Meyan Şerbeti)라고 부르는데, 특히 남동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라마단이 되면 각 모스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도 볼 수 있다. 다만 셰르벳(셔벋)이란 이름을 가졌음에도 달지 않고, 터키 음료수 치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료다.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에서 알수있듯이 동아시아권에서도 사랑받던 약재다. 7세기 당나라시대 장안의 관료집단의 생활상을 저술한 [조야첨재]에 의하면 668년 고구려의 평양성이 함락당할때 당나라군의 곽정일이라는 장군이 글을 쓸줄아는 높은신분으로 추정되는 [옥소]라는 여자를 자신의 노비로 삼았는데, 극주염(劇姝艶)이라고 표현될정도로 아름답고 요염한 미녀였다고 전해진다. 곽정일은 옥소를 노비로 삼은후 식사와 창고를 관리하는 노비로 부렸고 곽정일에게 잦은 성적인 괴롭힘을 당하던 옥소가 앙심을 품고 곽정일이 먹을 단죽에 독약을 넣어 내온후 패물을 챙겨 도망갔는데, 이때 죽어가던 곽정일이 토감(土甘). 즉 야생 감초를 달여마시고 해독을 하여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당대에는 감초가 해독용으로 사용되었는데 위 본문에도 서술됐듯이 해독 작용이 실제로 있다. 특히 금속제 독약에 특효였다고. 그후 옥소와, 함께 도망가려던 고구려인들은 광장에서 참수당한 후 효수.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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