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애착유형 불안정 안정형 회피형? 검사까지 해보자

 "애착"이란 단어를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착(attachment)이란 볼비(Bowlby, 1969)가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서 인생 초기에 가까운 사람에게 강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생후 1년간 주 양육자와의 관계의 질이 이 애착에 크게 관여를 합니다.

 

애착의 유대관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결과 애착 유형을 다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안정애착

아기들은 엄마가 있을 때에는 낯선 환경을 탐색하고 이를 수용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나갈 때는 울거나 찾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돌아온 후에는 엄마를 환영하며 쉽게 진정하며 탐색과 놀이로 돌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곁에 없어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신뢰입니다.

 

2. 회피 애착

아기들은 엄마가 나가도 전혀 관심이 없고 낯선 사람을 엄마보다 비교적 더 잘 받아들여 친근하게 대합니다.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3. 양면적 애착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있어도 낯선 상황에서는 탐색하지 않으며 엄마가 나가면 몹시 고통스러워하지만 엄마가 돌아와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엄마를 반겨 맞이하지 않습니다.

 

 

이후 성인의 애착에 대해서도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 형성된 애착관계가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입증하였는데요.

 

안정형 애착유형의 성인들은 낯섬사람과 쉽게 사귀는 반면, 불안정 애착유형을 형성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거나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의 경향을 보였습니다.

 

 

 

 

성인의 애착유형은 크게 4가지 안정형, 회피형, 불안/양가형, 혼란현 이렇게 4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안정형

전체 성인의 53% 정도가 안정형 애착유형이라고 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긍정적인 경우이며 나에 대한 만족감이 높고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타인에 대한 신뢰도 높아 낯선 사람을 쉽게 사귀고 타인을 신뢰합니다.

 

2. 불안정 애착 : 불안, 양가형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고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경우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괜찮은 것 같은데 나만 못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높고 혹시 다른 사람이 날 싫어할까 불안도 높습니다. 타인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지나치게 의존합니다.

 

3. 불안정 애착 : 회피형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입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인데 세상은 믿을만한 곳이 못된다고 믿어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니 친밀한 관계를 맺기 어렵고 회피하게 됩니다. 

 

4. 불안정 애착 : 혼란형

자신과 타인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경우입니다. 내 자신에 대한 믿음도 없고, 타인에 대한 믿음도 없습니다. 친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두려운 마음이 공존하여 안정적인 관계 맺기가 어렵습니다. 

 

 

성인의 50%가 불안정 애착유형이라는데 생각보다 높은 비율이죠?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불안정 애착유형을 안정 애착유형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부모의 애착 유형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모가 불안정 애착이라고 해서 아이도 100% 불안정 애착인 것은 아닙니다.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 성인 애착 유형 테스트 해보기

http://typer.kr/test/ecr/

성인애착유형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