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와 약자가 있습니다. 이 경우 어느쪽이 선한 경우일까요 ? 이에 대한 정답은 '알수 없다'입니다. 단지 강하고 약함의 차이만으로 선함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약자가 선하다는 편견에 사로잡히게 되고 이를 '언더도그마'라고 부릅니다. 언더도그마는 약자를 뜻하는 언더독(underdog)과 독단적인 신념(dogma)의 합성어입니다. 강자와 약자가 있을 때 약자가 선할 것이라고 믿는 언더도그마 자세히 살펴볼게요
1. 약자는 선하다는 잘못된 믿음
강자와 약자가 분쟁에 휘말렸을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약자의 편에 섭니다. 약자가 힘이 약하다는 이유많으로 힘이 강한 강자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 믿음이 바로 언더도그마 입니다.
언더도그마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은 이성보다 감성이 더 중시되며 원칙과 절차가 유명무실해진다는 점입니다. 흔히 약자는 배려와 구호의 대상이 되기 쉽고 대중들은 강자보다는 약자에게 동정과 공감을 보내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무고한 피해자이고, 누구는 억압적인 악당이다,라는 식의 극단적인 판단으로 치닫게 된다면 사회문제로 번지게 되는 것입니다.
언더도그마가 사회에 끼치는 폐해는 실로 강력한데, "너희 강자들은 가진것도 많은데 피해 좀 생겼다고 뭘 징징거리냐?"라든지 "가난하고 불쌍한 약자한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다니, 눈몰도 없습니까?" 같은 호소가 당연시 된다면 사회가 정해진 규칙되로 잘 굴러갈 수 없게 되는 것이죠.
2. 언더도그마 사례
한국의 사례 중에도 이런 언더도그마에 휩쓸린 사례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사건으로 "세모자 사건"과 "어금니 아빠 이형학" 사건이 있습니다. "세모자 사건"은 한 여성이 자신과 자신의 두 아들이 남편과 친척들에게 10년간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남편과 친척들을 고소한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동정여론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나 사실 이 사건은 여성의 조작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편이 가정폭행이라는 가해를 저지르긴 하였으나, 성폭행은 사실무근이었으며 여성이 주장한 친척들에 의한 성폭행은 커녕, 해당 피고소인들은 이 여성과 아이들을 만난 적도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금니아빠 이형학 사건도 비슷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선천적 난치병을 가진 이영학이라는 사람에게 공감하고 동정하여 많은 후원금을 보냈고 이영학은 그 후원금으로 부유하게 생활해온것입니다. 이 사건은 이영학이라는 개인이 자신을 선량하고 힘없는 인물처럼 연기해오며 많은 대중들을 속여온 것이지만, 애초에 이영학이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희귀한 질병을 앓고 있고 건강상의 문제로 일자리를 제대로 구하지 못했던 가난한 젊은 아빠"라는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연민을 샀기 때문이죠.
3. 사회속의 언더도그마의 몇가지 예
- 허가받지 않은 채 신용카드를 거부하고 영업하는 노점삼을 철거하는 공권력을 부당한 서민을 탄압하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경우
- 수사 과정에서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고 생각하는 경우로, 실제로 97년 발생했던 "박초롱초롱빛나리유괴사건"의 범인이었던 전현주가 당시 8개월 임산부였던 점 때문에 초기에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강자=부당한 대가를 누림, 이라는 인식. 한 예로 '의사'라는 직업이 종종 업무강도나 전문성에 비해 낮게 평가되는 경우
- 국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의 편을 드는 경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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